[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전국 최초로 정부의 성폭력근절에 앞장서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2013년도 관내 초, 중, 고, 특수, 각종학교 교장 505명을 대상으로 30일 본청 교육종합정보센터에서 건전한 직장문화조성을 위한 성희롱?성매매 예방 학교장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초?중?고?특수?각종 학교장을 대상으로 한자리에서 행복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위한 성희롱?성매매 예방 연수를 실시한 것은 인천이 최초로 정부의 성폭력 근절에 앞장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수는 성희롱?성매매 방지조치의 일환으로 학교 내에서 성희롱.성매매 발생을 예방하고 성희롱 방지조치 실효성 확보와‘행복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전체 학교가 관리자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올바른 성가치관을 가짐으로써 성희롱과 성매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박옥숙 인천지방경찰청 경위는 성폭력?성희롱?성매매에 대한 이해와 직장 내에서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들이 법적인 적용범위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웠으며, 사회 4대 악 중의 하나인 성폭력 예방 강화에 따른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됐다.

내용으로는 ▲ 성인지 인권통합의 필요성 ▲ 성희롱?성매매의 개념 ▲ 성폭력 관련법 ▲ 성폭력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 사례를 통한 성폭력 유형 등으로 진행되어 연수 현장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한편, 모택상 교육정책국장의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과 양재영 평생교육체육과장의 학교 내에서 교직원들이 보람과 만족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하는 데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직장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성희롱 없는 건강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