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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 현장 중심 장애학생 직업교육 절실”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8/24 [01:48]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 현장 중심 장애학생 직업교육 절실”

윤의일 | 입력 : 2013/08/24 [01:48]

(국회=윤의일기자) 지난 21일(수)에는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13~2017)’이 발표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장애학생의 능동적 사회참여를 위해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직업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정책적 요구를 실현하기 노력해 온 유은혜 의원(민주당 / 경기 고양 일산동구)은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대한성공회 사회복지법인「우리마을」과 공동으로 23일(금) 오후 3시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현장중심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유은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를 지닌 우리 아이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익히게 되고, 당당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특수교육의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과제”라고 강조하며,????직업재활시설인 강화도「우리마을」구성원 분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 단지 모범적인 한 사례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삼섭 교수(공주대 특수교육과)는 “기존의 특수학교가 직업전 교육에서부터 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직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수학교는 직업훈련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이며, 직업전 교육을 담당하고, 지역사회의 직업훈련기관이 직업훈련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화도 「우리마을」 유찬호 신부는 지적장애인 근로사업장인「우리마을」의 직업교육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직업재활시설로 주목받고 있는「우리마을」은 기존의 공간 및 시설 장비를 활용하여 전환교육센터를 설치하고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들에게도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기룡 사무처장은 “강화도 우리마을 사례는 대표적인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하고, “현장실습 위주의 직업훈련 교육이 지역사회 유관기관을 적극 활용하여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현장실습을 체계화하기 위한 운영 모형, 교육내용을 서둘러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정민호 과장, 성남 혜은학교 이명희 교장, 경북 영광학교 전인수 교사, 직업재활시설 ‘굿프랜드’ 윤창호 원장, 인천해양고등학교 이경숙 학부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유은혜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교육부가 직업교육 정책을 마련하도록 점검하는 한편,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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