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족발집하면 장충동 왕족발· 장충동 원조 왕족발이란 상호를 쓰면서 마치 족발하면 장충동식이 대세라는 느낌을 떠올리게 된다.

왜일까  어진간한 맛은 장충동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장사를 하면 망하지 않고 정말 맛있는 집은 장충동이라는 상표와 같이 뭍혀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자신만의 브랜드로 승부해 월 6,0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왕족발집이 인천에 있어 화제다.

중구 신흥동 신흥시장 입구에 위치한 가마고개(대표 이종철)가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

이종철 대표는 2006년 용현동에서 족발배달전문으로 출발했다.정성스런 준비와 이사장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왕족발에 대한 주문이 늘면서 매출은 해마다 급성장을 거듭했다.

배달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이사장은 장소를 옮겨 신흥동에 자신의 매장을 오픈하고 프랜차이즈 매장도 오픈시켰다.

가마고개의 특징은 철저하게 국내산 앞다리만을 사용하며 족발을 삶을 때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집의 비법인 계피,감초,월계수 등 8가지 이상의 한약재료를 가미해 대·중·소의 3단계 불조절로 맛을 살려 맛이 개운하고 겉은 쫄깃하면서도 속은 부드럽다.

또한,이와 함께 새콤한 무채와 정성스런 밑반찬,싱싱한야채,맛을 가미 시킨 특별한 쌈장 등이 찾는 이들의 입맛을 당기는 가마고개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여기에 깔끔한 매장과 직원들의 친절함이 더해져 가족단위 또는 회식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이종철 대표는“먼길을 돌아다니다 족발이라는 음식의 매력에 빠져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각고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음식이란 누구나 먹어서 맛이 있어야 하고 그중 중요한 건 먹고 나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야 제일 좋은 음식”이라며“족발은 제조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해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기 어렵지만 다시 찾아 주는 고객 한분 한분이 계셔서 힘든 줄 모른다”고 웃음 지었다.

가마고개에서는 콜라겐과 젤라틴이 풍부한 가마고개 왕족발과 부드러운 고기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가마고개 보쌈,쫄깃한 족발과 새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족뱅이,쫄깃한 면발과 신선한 야채의 만남 쟁반국수,매운양념족발,미니족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경북 봉화 출신인 이종철사장은“가마고개는 고향에 있는 고개의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라며“성공해서 고향을 찾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매장을 찾아 설문지 작성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음료수나 소조 한병이 무료로 제공되고직접 포장해 가는 분들에게는 2,000원의 특별 할인도 주어진다.

기타 예약이나 배달 등 자세한 문의는 888-0017로 하면 된다.

가마고개 : 인천시 중구 도원로 7번길 7 (구)신흥동 3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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