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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고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부산국제영화제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와 미카일 바르타노프 특별전을 함께라면 영원한 자유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김영지 | 기사입력 2012/09/26 [14:23]

영원하고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부산국제영화제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와 미카일 바르타노프 특별전을 함께라면 영원한 자유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김영지 | 입력 : 2012/09/26 [14:23]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예술을 통해 만나 평생을 형제로 지낸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와 미카일 바르타노프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독자적인 영화적 스타일을 지닌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의 5편의 장편과 1편의 단편, 그리고 현실적인 영상미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 미카일 바르타노프의 4편의 단편 다큐멘터리와 1편의 중편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파라자노프를 세계영화계에 소개한 ,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과 후기 대표작인 을 비롯하여, 그의 초기작인 와 후기 작품인 등을 통해 파라자노프 작품세계의 보다 폭넓은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파라자노프의 마지막 나날을 담은 과 더불어 미카일 바르타노프의 3편의 단편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감독의 다큐멘터리의 색다른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을 향한 두 거장의 열정 그리고 우정, 부산에서 빛난다!

파라자노프의 ‘초현실적인 미장센’ VS 바르타노프의 ‘자연과 삶의 조화로운 영상미’

이번 특별전에 소개 두 거장의 인연은 파라자노프가 1967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찾아간 아르메니아서부터 시작됐다. 예술적인 면에서 파라자노프와 바르타노프는 큰 차이를 보인다. 파라자노프가 초현실적이면서 조형적인 미장센을 구사한다면, 바르타노프는 자연과 삶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이며 ‘연출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우정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술을 향한 열정’이었다. 영화뿐만 아니라 회화, 콜라주, 의상과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파라자노프는 시인인 사야트 노바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게 바친 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술인 혹은 그들이 살았던 삶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바르타노프 역시 이런 점을 공유한다. 그의 대표작인 을 비롯하여 상당수의 다큐멘터리는 아르메니아의 예술인을 다루고 있다. 파라자노프가 신화의 창조자였다면, 바르타노프는 이런 예술가들을 지키는 수호성인 같은 삶을 보냈다. 두 사람은 모두 예술을 성취하기 위한 자유를 얻기 위해 관습을 무너뜨리고, 국경을 초월하며 끊임없는 여정을 택한 여행자로 살았다. 이번 특별전은 관객에게 이들의 여행에 동참해 예술의 세계 속에서 자유를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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