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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통합진보당 당명 쓰지마라 두 당 신경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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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통합진보당 당명 쓰지마라 두 당 신경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2/06 [17:26]

진보신당,통합진보당 당명 쓰지마라 두 당 신경전

김봉화 | 입력 : 2011/12/06 [17:26]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정당의 이름을 '통합진보당'으로 결정하고 발족한 것에 대해 진보신당은 "매우 유감스럽고 남의 정당의 이름을 사용하는 일"이라고 밝히고 나섰다.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유감을 표시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진보'에 따른 당명 사용에 두 당이 발끈하고 나서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이정희,심상정,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경기 마석에 있는 전태열 열사 묘지를 찾고 있다.

진보신당은 6일 "통합진보당이라는 당명은 진보정치세력을 통합한 정당이라는 뜻"이라고 밝히며 "엄연히 진보신당을 포함해 다른 진보적 정치세력이 존재하고 있는 마당에 마치 진보정치세력을 모두 통합한 것처럼 당명을 결정한 것은 정치도의를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통합진보정당 측이 비공식 약칭으로 '진보당'으로 사용해 줄 것을 언론에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이미 선관위도 3자 통합당의 약칭으로 '진보당'을 사용할 수 없음을 밝혔다"며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중앙선관위는 진보신당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당명에 대해 진보당이 유감을 표시할 만한 성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진보가 누구의 독점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우 대변인은 '진보당' 약칭은 정식으로 선관위에 등록하는 것이 아닌 만큼 편의상 약칭을 쓸 경우 '통진당'이라고 쓰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진보신당은 "이미 진보신당이 엄연히 존재해 있는데 당명을 '통합진보당'이라고 정하면 진보 정치세력이 마치 모두 통합이라도 한 것처럼 착각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들은 6일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묘지를 참배하며 새로운 통합진보당에 대한 출발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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