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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호 교수 ‘부모-자녀, 함께 행복’ 동명대서 특강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7 [20:16]

정욱호 교수 ‘부모-자녀, 함께 행복’ 동명대서 특강

편집부 | 입력 : 2015/08/17 [20:16]


[내외신문=신승아 기자]“자녀의 실수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하고 격려해보세요. 이렇게 자녀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하면, 사고뭉치로 생각되던 자녀도 달라집니다”

 

“기다려봐~ 잘 될테니. 언젠가 분명 좋은 일 있을거야. 이렇게 긍정적인 말을 자녀에게 해주세요”

 

“자녀의 언행을 성급하게 부모 마음대로 판단해서 자극적인 말을 하기 보다는, 약간의 참을성을 더 가지고 얘기를 들어주며 공감해준뒤에 부모로서의 느낌을 말하세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어요”

 

부모교육전문가 정욱호 수성대 명예교수(J 성장상담센터소장)는 17일 동명대에서 가진 ‘부모-자녀 모두 행복해지기’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명예교수는 이날 ‘자녀를 활짝 피게 하는 부모’ 제하 특강에서 부모도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자녀를 활짝 피게 하는 대화 기술, ‘자기존중감’, 그리고 칭찬 기술 등을 강조했다.

 

정욱호 교수는 “청소년들이 ‘부모’를 거역하는게 아니라, ‘부모의 좋지 못한 훈육방법’에 반항하는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지만 그 노하우를 배운 적이 없으므로, 부모역할에 대해서 전문직종과 같은 훈련과 지원이 필요하며, 부모는 역할유형상 승자형 또는 패자형이 아닌 양승형(win-win)이어야 좋다”고 역설했다.

 

정교수는 특히 ‘나~ 전달법’을 힘주어 전달했다. 자녀의 어떤 실수 등을 직접 지적하며 나무라기 보다는 “네가 ~언행을 하니, 내가 ~기분(생각)이 드니 이렇게 해주었으면 한다”라는 방식으로 대화하라는 것이다.

 

‘자녀를 활짝 피게 하는 자기존중감’ 분야에서는 “삶 속에서 자신의 기능을 한껏 발휘하는 사람과 빈둥거리며 보내는 사람의 본질적 차이는 자신을 향한 자신의 태도, 자기존중감에 있다”면서 “강한 자기존중감은 나는 사랑스럽다, 나는 가치있다 라는 2가지 중요한 신념에 기초를 둔다”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해 “중요하고 가치있다” “자신과 환경을 잘 처리할 수 있고 다른 이에게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자존감이 중요하며, 부모가 자녀에 사랑을 주고 있다는 생각과 자녀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정도에는 차이가 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자녀에 자존감을 심어주는 기술로 △자신감 길러주기(자녀 마음을 알아주고 견해를 구하며 책임감을 부여) △장점 찾아 격려하기(장점을 인식해 다음단계를 나아가게 격려. ‘완전’이 아닌 ‘향상’ 자체를 목표로) △자녀 가치 인정하기와 독립심 길러주기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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