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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청 이전 약속 지켜라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5 [10:03]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청 이전 약속 지켜라

편집부 | 입력 : 2013/11/25 [10:03]


[내외신문=이승찬 기자] 광교신도시 도청이전 불발에 광교 입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은 23일 오후 광교호수 거울못에서 경기도청 이전을 중단한 김문수 도지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입주민들은“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청 이전 약속을 지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오완석 경기도의원과 김재기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조병모 A4 휴먼시아 회장, 김태수 A14 자연앤자이 2단지 회장, 봉성재 A7 이편한세상광교 회장 박완기 경기경실련사무처장, 이종주 북수원민자도로공대위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여 진행됐다.
김재기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장은 집회 개회사를 통해“지난 5일 실시된 경기도 국감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청 이전은 재정이 마련될 때 까지 당분간 힘들다고 밝혔다”며“이러한 발언은 1년 3개월에 한번씩 총 3번에 걸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김문수 지사를 비난했다.
김 회장은“광교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비즈니스센터는 이미 날라가버렸고 에콘힐 사업도 지난 8월 파산해버렸으며 컨벤션센타는 4분의1로 축소됐다”며“이는 김 지사의 약속을 믿고 분양받은 입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도청이전은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과의 약속”이라며 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을 촉구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은“경기도의 재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김문수 지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다했다”며“경기도는 김 지사의 개인의 경기도가 아니다. 경기도민이 주인”이라며“도민이 원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해야하고 당연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김문수 도지사와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이 그동안 미뤄졌던 도청이전과 관련해 내년도 설계비 잔금 35억원을 포함해 40여 억원을 책정하겠다고 약속했었지만 실질적으로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도청의 광교신도 이전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예정된 삭발식에 앞서 주민 발언대에 오른 주민은“서울 봉천동에 살다 어렵게 처음으로 광교신도시에 내집을 장만해 입주하기까지 30여번 정도 이곳을 방문했다”며“분양 당시 경기도가 도청을 이전하고 행전타운을 만들고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를 만든다고 홍보를 해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분양을 받았는데 모두 사기 분양”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을 비롯해 김재기 연합회장 등이 삭발로 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삭발식 이후 성난 주민들과 함께 김문수 도지사의 사진에 붉은 물감을 풀은 풍선을 던져 터트리는 포퍼먼스를 진행해 다시한 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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