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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 "기억이 잘 안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6/24 [08:29]

김태영 국방장관 "기억이 잘 안나..."

김봉화 | 입력 : 2010/06/24 [08:29]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야당의원들의 거센 질문공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박영선 의원은 "천안함이 침몰되고 있는 상황에 합참의장이 잠을 잘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합참의장이 당시 잠잔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46명의 장병이 안에 있었지만 더이상 조치할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라고 말하며 이상의 전 합참의장을 감쌌다.

물기둥을 본 장병들이 한명도 없는데 군이 마치 물기둥을 본 장병이 있는것 처럼 발표를 한것에 대한 질문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질문을 회피하며 단문형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다 끝나고 종합적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김장관은 답을 피해갔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김장관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박의원은 김태영 장관에게 "부하들에게는 경계태세를 지시하고 합참의장이 잠을 잔것이 왜 문제가 되지 않는냐"며 따져 물었고 "그 많은 부하들이 희생 됐다면 당연히 군인다운 태도롤 보이고 물러나야 한다"며 석고대죄 하고 물러가서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물러나야 할 책임이 있으면 물러나겠지만 아직은 천안함 침몰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아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을 두고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군의 지나친 정보통제와 속초함 함장의 양심선언이 이어지며 물기둥을 보았다.못보았다.등의 여러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새떼다.아니다.라는 논란 속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불안 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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