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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출마는 '진보의 타락'..한순간에 지금 구도 무너질도 있어!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07:37]

곽노현 교육감 출마는 '진보의 타락'..한순간에 지금 구도 무너질도 있어!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9/11 [07:37]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2024년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교육 개혁을 외쳤던 진보 교육감이었던 그는, 과거 후보 매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정치에 도전장을 내민 그의 행보는 진보 진영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재출마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를 "진보의 타락"이며 권력욕이라고 얘기하는데 곽 전교육감은 이전일에 대해 명예회복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같은 진영에서 조차도 곽 전 교육감의 결정이 진보 정치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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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곽노현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후, 경쟁 후보였던 박명기 교수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그의 정치적 경력은 큰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그동안 교육감들의 선거에서 상당히 많은 논란을 가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출마를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곽 전 교육감은 "교육 개혁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이를 "자기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가 진보 정치의 타락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다시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그의 출마가 진보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진보는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러한 이미지가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보 정치의 핵심 가치인 도덕성과 정의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는 단순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진보 진영 전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가, 아니면 이는 진보의 타락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곽노현 전 교육감의 재출마는 서울 교육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른 진보 성향 후보들은 그의 출마로 인해 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보수 진영은 그의 과거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의 출마로 인해 진보 진영 내에서의 분열이 심화될 경우, 향후 지방 선거에서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곽 전 교육감의 정치적 복귀 시도는 진보 정치의 방향성과 도덕성을 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진보 진영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적 미래가 달려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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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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