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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폭염에 중장기 대비책은?...그린벨트 보존과 복원의 중요성

이제는 손상된 그린벨트를 복원할때 
도시 집중화가 초래하는 기후위기 악화
폭염 대응을 위한 실외 노동자 보호 필요성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16 [07:34]

살인폭염에 중장기 대비책은?...그린벨트 보존과 복원의 중요성

이제는 손상된 그린벨트를 복원할때 
도시 집중화가 초래하는 기후위기 악화
폭염 대응을 위한 실외 노동자 보호 필요성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8/16 [07:34]

폭염이 점점 더 심각한 기상 재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배달 노동자와 같은 실외 노동자들은 고온 속에서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 또한 폭염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배달 노동자들은 뜨거운 도로에서 일을 하면서 두통이나 어지러움과 같은 이상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열사병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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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역행하는 그린벨트 개발 (사진=유투브 정고수 화면 캡쳐)    

 

이러한 상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건강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몇십 년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사회적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층, 실외 노동자,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장기적인 기후 변화 대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지역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은 녹지 확보와 열섬 효과를 줄이는 조치다. 도시의 녹지 면적을 늘리고, 공원, 가로수, 녹지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도시의 온도를 낮추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도시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기후위기 역행하는 그린벨트 개발 

 

그래서 도시 집중화는 피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밀도 개발과 무분별한 도시 확장은 녹지 공간을 감소시키고, 도심의 인구 밀집도를 높여 열섬 효과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규모 콘크리트 건축물과 아스팔트 도로의 증가는 도시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폭염 시 피해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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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들떠있는 해제 가능 지역    

 

따라서 도시계획에서 도시 집중화보다는, 저밀도 개발과 분산형 도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기존의 회색 인프라를 녹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빗물 정원을 조성하거나, 옥상 녹화, 벽면 녹화 등을 통해 건축물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에서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의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 사용의 증가도 도시 열섬 효과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도시 집중화와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녹지 확보와 열섬 완화를 우선하는 도시 정책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벨트의 해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는 가능한 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녹지 공간을 보호하며, 도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그린벨트는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대기 질을 개선하며,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개발 용도로 전환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큰 역행이다. 그린벨트 지역이 개발되면 녹지 면적이 줄어들어 도시의 온도 상승과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생태계가 파괴되며, 도시민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도시의 기후 회복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훼손된 그린벨트는 적극적으로 복원되어야 한다. 복원 작업에는 원래의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포함되며, 나무와 식물의 재식재, 습지 복원,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호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복원 노력은 도시의 생태적 건강을 회복시키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그린벨트는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자산이며, 이를 해제하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린벨트를 보존하고, 이미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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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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