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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20배 불려 줄게” 수십억 투자 유인 수억원 챙긴 일당 4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8/11/13 [17:00]

“원금 20배 불려 줄게” 수십억 투자 유인 수억원 챙긴 일당 4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8/11/13 [17:00]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해외 가상화폐 ‘비트커넥트’에 수십억원을 투자하게 하고 수억원의 추천수당을 챙긴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모집책 A씨(47세, 남), B씨(57세, 남), C씨(52세, 여), D씨(47세, 남) 등 총 4명을 검거 그 중 3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비트커넥트’를 구입하여 그 운용법인에 랜딩해주는 방법으로 투자하면 매일 1%이상의 배당수익이 발생하고 투자 원금은 4개월 후에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여 지인 등 다단계 방식으로 피해자 257명에게 총 65억원을 투자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익금을 찾지 않고 재투자 하면 복리로 고수익을 챙길 수 있어 10개월만에 원금의 20배까지 불려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일려졌다.

한편,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수억원의 수익을 봤고, 그 수익으로 고급 승용차와 아파트 등을 구입했다고 자랑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말을 믿은 투자자들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한 후, 재투자를 계속한다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맡겨 두고 있던 중, 올해 1월경 해외법인이 폐쇄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수익금은 물론, 투자 원금까지 모두 잃게 되었다.

피의자들은 모집단계에 따라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후원수당으로 지급하는 점을 이용 이를 챙길 목적으로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였고, 불과 6개월여 만에 수백명의 피해자로부터 수십억의 피해를 양산하고 피의자들은 후원수당으로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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