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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필리핀서 메신저 피싱 운영 7억원 가로챈 사기 조직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8/11/08 [15:18]

부산경찰청, 필리핀서 메신저 피싱 운영 7억원 가로챈 사기 조직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8/11/08 [15:1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메신저피싱 및 대출사기 조직과 공모하여 필리핀 현지에서 콜센터를 운영해 수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죄 조직 일당 3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산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총책 A씨(남, 39세)를 필리핀 경찰 합동으로 검거 국내 송환 대기 중 이라고 밝혔다.

또, 공범 B씨 등 8명을 추가 검거(강제송환 3명)하여 그 중 6명을 구속하는 한편, 대포통장 판매자 2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국내 메신저에 접속 친구행세를 하면서 급한 결제를 대신 부탁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명당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7,700만원까지 피해자 58명으로부터 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초순경 동종 범행 전력으로 필리핀으로 도주하여 필리핀 현지에 체류하고 있던 교도소 동기 B씨(38세, 무직)와 함께 메신저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필리핀 카지노 업체에서 환전업무를 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스팸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여, 이를 보고 연락 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포통장을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 피해금이 입금되면 국내 인출책을 동원하여 직접 송금하는 등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서도 국내로 입국시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한편, 총책 1명에 대해서는 송환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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