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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교섭단체 연설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경제 파탄의 주범"

정치부 | 기사입력 2018/09/05 [17:38]

김성태 교섭단체 연설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경제 파탄의 주범"

정치부 | 입력 : 2018/09/05 [17:38]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집중 성토하며 "고용 참사, 분배 참사, 성장률 참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경제 파탄의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이며 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 끝은 파국"이라고 밝히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고갈, 세금 인상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와대에 정책 폐기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출산주도성장'정책을 추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감한 정책 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의 동시 추진도 제안하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 말미에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난 정기국회 개원 연설을 언급하며, 의장이 청와대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문 의장은 "뭐하는 것이냐"며 김 원내대표를 향해 소리를 쳤다.

문 의장은 폐회 발언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를 모욕하는 셈이라고 말하며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제지를 가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은 일제히 김성태 원내대표의 국회 대표 연설이 부적절 하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의 무능한 경제 정책이 경제 파탄을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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