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주은 기자] “미망인 공연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지난 14일과 15일 23호관 대공연장에서 미망인을 공연했다.? 이번 미망인 공연은 2018 인천대학교 단과대학 기여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작품 미망인은 당시 칠레 군부정권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있다. 시체 검사의 소견을 통한 증언이나 더러운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의 무력 진압과 같은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일경 큰스님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불교계의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며 “교계 내 비구니 스님들이 겪는 유무형의 폭력 피해를 해결하고, 이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껏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역을 맡은 인천대학교 김민정 학생은 “일경 큰스님의 유발상자로서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모든 사람들과 좋은 인연법 속에서 부처님의 더욱 큰 덕을 세상에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학생들은 “인천지역 시민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공연을 찾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일경 큰스님(좌)과 미망인 주인공 인천대학교 김민정 학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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