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부산사하경찰서(서장 안정용) 지능범죄수사팀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이모양(54세) 등 10여명으로부터 가로챈 돈 2억원 상당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피의자 A씨(26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카카오톡 ID를 수사관 개인 휴대전화에 등록을 한 후 피해자처럼 대출을 받고 싶다고 접근, 출동한 수사관은 현장에서 잠복 중 돈을 전달받기 위해 나타난 A씨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직장에 다니다가 실직을 한 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는 인출금액의 1%를 수당으로 받기로 한 후 통장명의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고, 송금해준 돈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도와 관계없이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등 돈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 피싱 수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한 A씨의 진술에 따라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