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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입니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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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입니다.

조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4/27 [17:19]

[기고]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입니다.

조동현 기자 | 입력 : 2021/04/27 [17:19]
▲ 김태석 경감/ 파주경찰서 112치안 종합상황실 1팀장
▲ 김태석 경감/ 파주경찰서 112치안 종합상황실 1팀장

혹시 노부부, 농부,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의사, 공무원, 대학생, 군인,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들은 안타깝게도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들입니다.

보이스피싱은 본인뿐 아니라 부모님, 형제, 친구, 동료, 지인 등 우리 주변 어디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대부분은 보이스피싱이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촘촘한 점조직과 해외 조직망까지 동원되어 검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피해 금액도 해외로 송금되는 경우가 많아 회수도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이스피싱 범죄는 그 어떤 범죄보다 주민들의 협조를 통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를 전화로 속인 후 계좌로 이체받는 계좌이체형 수법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경찰, 금융위원회 등 정부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대환금을 직접 만나 편취 하는 대환·대출형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작년 파주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176(피해액 41억원) 중 대환·대출형 범죄 비중은 82%(피해액 32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동안에는 이미 72(전년 대비 42%)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환대출형 범죄가 57(1분기 전체대비 77%, 피해액 10)이나 발생했습니다.

파주경찰서는 피해자들이 대환금 인출을 위해서 반드시 은행(파주 104개 지점)을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추진중이다. 경찰서장, 지구대장, 파출소장이 직접 104개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창구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예방법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청에서 제작한 보이스피싱 알리미앱을 23개 지역협력단체 카톡방 및 밴드에 게시하여 가족과 지인들에게 확대 전파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 대부분이 범죄에 취약한 노인 여성 등 서민들이며 최근 코로나-19 및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용해 갈수록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그 위험성을 홍보하고 경계한다면 반드시 예방할 수 있는 범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경찰, 금융기관, 지역주민이 합심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없는 청정 경기 북부를 기대합니다.

 

-김태석 경감/ 파주경찰서 112치안 종합상황실 1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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