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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릴 적 로망 가득담은 감성인형 함께, 히야돌 온설희 대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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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릴 적 로망 가득담은 감성인형 함께, 히야돌 온설희 대표

김태훈 | 기사입력 2016/11/19 [13:14]

[인터뷰] 어릴 적 로망 가득담은 감성인형 함께, 히야돌 온설희 대표

김태훈 | 입력 : 2016/11/19 [13:14]


[내외신문=김태훈 기자] 서울 코엑스서 진행 중인 ‘K-핸드메이드페어 2016’ 행사장 안에 유독 눈에 띄는 부스가 하나 있었다.
사진촬영을 금지한 부스가 있던 가운데, 반대로 ‘사진을 얼마든지 찍으셔도 됩니다’는 문구로 관람객을 맞는 ‘히야돌’의 부스는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희 부스는 도용이 없는 순수 창작물들입니다. 그리고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작품들입니다. 이러한 자부심이 있기에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기를 바라는 겁니다.”
히야돌 온설희 대표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자신의 작품 대한 자신감이 100%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당당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인형을 만들기 시작한지 어느덧 5~6년이 된 온 대표는 문득 과거를 회상한다.
“어렸을 때 인형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걸로 방을 너무 채우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안 사주셔서 제가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온 대표가 만든 인형들에는 한 땀 한 땀 정성이 배어있다. 일반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언가 표현 못할 아우라가 느껴진다.
일일이 속바느질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앞으로 계속 가족들과 도란도란 자리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날을 그리며 그녀는 수줍게 웃는다.
“평상시는 부드러운데, 작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깐깐해요. 교육생들이 처음에는 많이 어려워하지만, 실력이 부쩍 성장했다고 하더라고요.”?
작품들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소요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온 대표는 가르치는 일에도 열심이다. 많은 지역을 돌며 강사들을 양육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인형 제작 및 교육에 전념할 것이라는 그녀는 많은 예술인들이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데서만 그치지 않고, 고유의 가치관을 가지고 이를 통해 진정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련한 추억, 그리고 열심과 즐거움이 담긴 온 대표의 작품들과 메시지는 어느새 마음속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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