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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강원도에 찾아온 오대산 사고본 실록과 의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29 [13:56]

광복 70년, 강원도에 찾아온 오대산 사고본 실록과 의궤

편집부 | 입력 : 2015/07/29 [13:56]


문화재청,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 개최

 

사진/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광복 70년을 맞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으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강릉시(시장 최명희)가 주관하는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이 다음 달 6일부터 31일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오대산 사고(五臺山 史庫, 사적 제37호)는 임진왜란 이후 건립된 조선 후기 4대 사고 중 하나이다. 오대산 사고에 보관 중이던 실록과 의궤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지난 2006년(실록)과 2011년(의궤) 국내로 환수됐다. 이들은 조선 시대 기록유산의 정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를 담고 있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에서는 실록 10책, 의궤 40책을 비롯해 각종 궁중유물과 사진들이 함께 전시돼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황제책봉 ▲어진제작 ▲왕실장례 ▲왕실책봉 ▲왕실건물 ▲왕실추존 ▲왕실혼례 ▲왕조실록 등의 주제별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에 의해 약탈됐다가 환수된 실록과 의궤가 광복 70년을 기념해 원 소장처인 강원도에서 개최됨은 물론, 강원도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특히, 특별전이 열리는 강릉은 조선 시대에 오대산 사고를 관할하던 곳으로 역사적 연고성을 지니고 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문화재청과 강원도는 “이번 전시회가 문화유산의 홍보.활용에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호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화올림픽의 실현에 있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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