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생 채움단'이 인천광역시 검단 AA 13-2 공공주택 사업현장을 찾자 입주 예정자 등이 피켓을 들고 "도와 주세요"을 외치며 "우린 대체 어디 가서 살아야 하냐"고 외치며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며 울먹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입주자는 "올 11월 입주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부실 시공 등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해 너무 불안하며 만약 입주가 된다해도 불안감은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한 것은 부실 시공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으며 설계,감리.시공 등 어디서 어떤 잘못이 있는지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입주한 세대와 입주하지 않은 세대 등 안전에 관한 그 어떤 설명도 없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전면 재시공으로 갈 경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데 대체 그동안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살란 것인지 모르겠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입주민에게 돌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현장 관계자는 "입주 예정 세대에 대해서는 제 때에 입주하지 못할 경우 대책을 마련해 살 집을 임시라도 마련해 주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맹성규, 정춘숙,신동근,허종식,의원 등이 8월 국회와 9월 국회에서 다각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실 시공에 대한 국정감사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국정조사로 끝날 일이 아니며 정부가 우선 철저하게 조사해 무량판 공사 공법을 쓴 다른 공사 현장도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LH 가 스스로 전면적 개혁을 통해 정밀 시공을 해야하며 뼈를 깎는 각오로 건설에 임해야 한다"며 "정말 다시는 이런 부실 시공이 없어야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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