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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은 면죄부 준 것 아니다..책임의식 느껴야.."

-159명 앗아간 참사에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7/26 [12:51]

이재명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은 면죄부 준 것 아니다..책임의식 느껴야.."

-159명 앗아간 참사에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

김봉화 | 입력 : 2023/07/26 [12:51]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159 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로 헌재 결정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이상민 장관 탄핵이 기각 됐는데 우리는 이 나라 국민이 아닙니까? 159명의 국민 생명은 귀하지 않습니까? 어제 헌법재판소 장관 탄핵안 기각에 또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외침, 귀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는 정부 여당의 태도로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며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기각 결정이 정부가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며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정부가 매우 무능하고 매우 무책임 해서 길 가던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분이 유명을 달리 했다는 것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임금이 기우제를 지내러 가며 맨발로 산을 오르는 것은 그것이 책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법률상 잘못이, 또는 처벌받을, 탄핵당할 사유가 부족하다 해도 잘못은 잘못으로 국민 한 명도 아니고 무려 159분이나 되는 분들이 졸지에 아무 잘못 없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데 무엇이 그리 잘났습니까? 무엇을 그리 잘했습니까? 책임지라고 요구한 것이 그렇게 잘못됐습니까? 이렇게 뻔뻔한 정권, 여러분 보셨습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안무치에도 정도가 있는 것으로 탄핵이 기각되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며 "탄핵은 기각됐지만 죄송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안 생기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부족했습니다. 얼마나 고통 스러우십니까?’ 이렇게 해야 정상이 아닙니까? 정부 여당. 양심을 회복 하시고 정신 차리시고 그리고 최소한의 책임을 느끼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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