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인터뷰] WTF(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나일한 단장, 최동석 감독, 이상호 연출감독:내외신문
로고

[인터뷰] WTF(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나일한 단장, 최동석 감독, 이상호 연출감독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16 [10:12]

[인터뷰] WTF(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나일한 단장, 최동석 감독, 이상호 연출감독

편집부 | 입력 : 2014/01/16 [10:12]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워크숍에서 만난 시범단 3인방. 왼쪽부터 최동석 감독, 나일한 단장, 이상호 연출감독

 

WTF 시범단 주축인 3인방

 

[내외신문=와이즈뉴스 發] 윤정로기자 = 지난 13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원도원 T1경기장 안.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들이 새로운 시범 공연을 위한 준비로 훈련이 한창이다.

 

시범단원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워크숍을 가지며 새로운 시범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체력훈련 뿐만 아니라 연기 및 퍼포먼스 훈련도 병행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시범단의 핵심 주축이 되고 있는 3인방 나일한 단장, 최동석 감독, 이상호 연출감독을 만나 시범단 운영과 태권도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태권도원 내 태권도전용 T1경기장 앞에서 시범단원들이 멋진 포즈를 취했다.

-시범단 소개 부탁 드립니다.나일한 단장:?“저희 시범단은 2009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런던올림픽, Youth올림픽 등의 수많은 대회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여개국을 다니면서 태권도의 홍보와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과정에 있어 저희 시범단이 많은 공헌을 한 것 같아 자긍심을 느낍니다.”

 

  
▲ 시범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나일한 단장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2009년 설립되어 그동안 런던올림픽, Youth올림픽, WTF(세계태권도연맹) 겨루기 및 품새 세계대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3년에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확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단원 51명.

 

2009년: 시범단 설립

코펜하겐 세계대회 시범 외 12회

 

2010년: 유스올림픽 개막식 시범 외 8회

 

2011년: 경주 세계대회 시범 외 16회

 

2012년: 런던 올림픽 시범 외 9회

 

2013년: 푸지이라 오픈 시범 외 10회

 

-다른 태권도 시범단과의 차별점이 있다면?나일한 단장:?“저희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외에도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국기원 시범단 등 여러 여타 시범단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어떤 장점이라고 한다면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이 예의입니다. 기술은 두 번째입니다. 항상 예의가 첫째라는 생각으로 저희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외국에 나갈 경우에도 한국 무도인의 예의를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융합이 대세인데요. 시범단의 안무를 잠깐 보니 안무와 태권의 융합이 보이는데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계신지이상호 연출감독:?“기존의 시범단 내용이 태권도적인 측면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제는 태권도와 쇼적인 것, 예술적인 것을 결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태권도의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되 거기에 조금 어떻게 보면 데코레이션이죠. 데코레이션으로 조금 더 극적인 효과를 주자는 측면입니다.

  
▲ 이상호 연출감독이 시범 공연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타 시범 단에 비해 우리 시범단은 범세계적이기 때문에 퍼포먼스의 내용이라든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nonverbal(말을 쓰지 않는, 몸짓, 표정 등)쪽이기 때문에 태권도를 좀 더 예술적으로, 남들이 하지 않은 쪽으로 연출하려는 것이 저의 의도이고 시범단의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흥겨운 리듬에 맞춰 퍼포먼스 연습을 하고 있는 시범단원들

-기존의 30명이었던 시범단이 51명으로 증원이 되고 외국단원의 영입도 추진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최동석 감독:?“저희가 작년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경기 쪽에 치중을 해서 시범을 많이 했었습니다. 연출감독님께서 합류하시면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더욱 더 글로벌한 시범단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205개국의 어떤 나라, 어떤 민족, 어떤 인종과도 함께 시범을 할 수 있는 그런 시범단이 되기 위해 멕시코 등 해외의 다른 나라에 가게 되면 그 나라 시범단과 합류해 시범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다 다채로운 공연 시범을 보여 드리기 위해 이번에 인원도 충원하게 됐습니다.”

 

  
▲ 시범단원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동석 감독

-(나일한 시범단장에게) 시범단장을 맡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나일한 단장:?“태권도와의 인연은 오래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선수생활을 했었고 서울체고를 거쳐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님과 특별한 인연으로 시범단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총재님은 비 태권도인이셨지만 태권도를 위해 벌써 10여년동안 세계태권도의 수장으로서 많은 고생과 노력을 해주셨는데 거기에 조금이나마 디딤돌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범단장을 맡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범단을 인정할 때, 그것이 태권도와 총재님께 보답을 드리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시범단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나일한 단장:?“제일 중요한 것은 알림이죠. 태권도 알림. 전 세계 205개 국가에 있는 8천만 태권도인들은 태권도가 올림픽종목에 남아 있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태권도가 올림픽의 영구종목이 될 때까지 저희 시범단은 모든 노력을 다해 전 세계 사람들이 태권도를 더욱 더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알리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야간 훈련시간 도중에 단원들과 소통 중이다. 나일한 단장(왼쪽에서 두번째), 이상호 연출감독(왼쪽에서 세번째)

-태권도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이상호 연출감독:?“어린 시절에 태권도를 하면서 인내심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태권도를 배우면서 무술이전에 예의를 배웠고 수련을 통해서 힘듦과 인내를 체험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생각하는 태권도는 무술이라고 칭하기 보다는 무도, 어떠한 도를 걸어가는 그러한 형태의 무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일한 단장:?“기본적인 것은 겸손이고, 베품이고, 나눔입니다. 또한 무도인으로서 제 삶에 중요한 태권도 철학은 ‘말로서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말을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동석 감독: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하고 자기완성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태권도의 철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태권도 경기의 재미와 대중화를 위해 심판복, 경기복이 바뀔 예정이고 경기장도 8각경기장으로 바뀐다고 들었는데요.?나일한 단장:?“이전의 사각라인을 조금 줄이기도 했었고 이번에 새롭게 8각경기장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과거에 선수들이 점수를 먼저 따면 공격을 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고 다니는 그런 부분 때문에 태권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경기가 재미없다는 등의 불신을 받게 됐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장이 바뀌게 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보다 박진감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태권도 경기는 재밌다’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새롭게 바뀔 팔각경기장 위에서 시범단원들이 훈련 중이다.

-앞으로 한류 태권도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최동석 감독:?“저는 앞으로 태권도 한류가 영원히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한류의 원조는 물론 연예인들도 있지만 원조는 태권도입니다. 저희들이 외국을 나가면 차이니스, 재패니즈로 여기지 코리아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We’re Korean”이라고 말할 때 외국 사람들의 단 한마디의 대답, ‘ah, Taekwondo!’ 코리아 태권도라고 말들을 다 합니다. 그럴 때 저희들은 한국인으로서, 태권도인으로서 굉장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면서 더욱 더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범에 임하고 있습니다.“

 

  
▲ 최동석 감독(가운데)이 단원들과 함께 훈련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태권도가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느낌은?최동석 감독:?“태권도가 2020년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 팔천만 명이 넘는 태권도인들 뿐만 아니라 매년 대학에서 이천 명이상의 졸업생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학생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가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있는 데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었을 것입니다. 2020년 올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일한 단장:?“2020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영구히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시범단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맹훈련 중이다.

-태권도 경기력이 평준화되고 있는데, 올림픽 때 대한민국 선수들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세요?나일한 단장:?“대한민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원하지 않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런던올림픽에서 태권도 8개의 메달을 8개 국가가 각각 가져갔습니다. 이것이 어떤 시발점이 돼서 태권도가 올림픽에 2020년까지 남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의 태권도가 아닌 세계인의 태권도로 자리 잡아야만 우리 태권도가 올림픽의 영구종목으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새해 각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이상호 연출감독:?“지금 시범단은 진화 중에 있습니다. 올해 2014년에는 시범 공연의 형태가 조금 더 무대화 되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태권도를 알아 갈 수 있는 그런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또 많이 노력할 것이구요.”

 

나일한 단장:?“지금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연출감독님과 감독님이 여러 기술적인 부분에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우리 단원들이 안 다치고 건강하고 해외에 나가서 시범을 보이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동석 감독:?그동안 태권도가 스포츠로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도로서의 태권도를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 2014년부터는 저희 시범단이 더욱 예술적으로 아름답고 정말 강한 태권도들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값진 땀을 흘리고 있는 시범단, 그리고 그 주축인 3인방에게서 태권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WTF(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올해도 각종 세계대회 등에 시범을 보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계속적인 발전과 변화로 멋진 시범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시범단의 새로운 퍼포먼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WTF(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2014년 일정(예정)

 

카자흐스탄 초청시범(1월)

 

푸자이라 오픈 초청시범(2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3월) - 대만

 

세계어린이선수권대회(7월) -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올림픽(8월) - 난징

 

세계품새선수권대회(10월) - 멕시코

 

그랑프리대회(7월, 10월, 12월)

 

WTF 승인 태권도대회 및 초청시범

 

시범공연   국내 및 중국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