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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포 십자들, 철새들의 쉼터로 조성한다!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9/23 [12:49]

군산 나포 십자들, 철새들의 쉼터로 조성한다!

정해성 | 입력 : 2013/09/23 [12:49]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 청약서 접수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군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나포면 십자들 유역의 청약서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2013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 나포면 십자들 유역에 대한 청약서 접수를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에 걸쳐 철새조망대와 나포면사무소에 비치된 청약서를 접수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하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국도비 보조사업이며, 철새보호를 위한 시민 참여 사업으로, 군산시는 경남 창원시, 전남 해남군과 더불어 200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나포면 십자들 유역은 매년 철새들의 쉼터조성을 위하여 볏짚을 존치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작년 군산세계철새축제 기간 중 시범운영으로 효과를 보았던 무논 조성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철새들이 무논과 볏짚 존치지역을 오가며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철새조망대와 지역주민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월동시기 철새먹이 살포를 비롯하여 십자들 지역 차량 무단진입을 통제하고 탐조객들에게 탐조 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사일리지의 제거를 위해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 중 무논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작자는 10월 31일까지 사일리지를 이동 완료하도록 청약서와 계약서에 명기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철새의 보호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한 일이다. 지역 주민에게 지급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사업의 시행부처인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는 철새를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포면 십자들 유역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만경강 유역은 보리경작 사업으로 실시하며, 오는 10월 9일부터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청약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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