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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인터넷 사기 피의자 5명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8/27 [16:17]

10대 청소년 인터넷 사기 피의자 5명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8/27 [16:17]


피의자 배○○외 5명이 발송한 택배(돌덩이, 쓰레기 등)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남부경찰서는 가출한 중학교 동창생들이 고시원과 모텔에서 숙식하며 유흥비 등을 마련하려고, 지난 2013년 4월부터 약 4개월간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게시판에 휴대폰, 테블릿PC, 문화상품권을 판매한다고 게시하여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부터 1,200만원을 송금 받아 편취한 배모군(16)등 일당 5명을 검거하여 2명을 구속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장소를 옮겨다니며 스마트폰을 이용 네이버 중고나라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고, 휴대폰 5대, 통장 7개를 이용 성인범죄를 모방하여 유인책, 물품 배송책, 현금 인출책 등 조직적으로 치밀한 범행을 저질렀으며, 또한, 피해자들의 신고를 늦추기 위해 돌덩이를 배송해주는 등 항의하는 피해자에게 신고 할테면 하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3년 8월 8일 이들 일당을 서면에서 발견, 임의 동행하여, 차후에는 절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하여 5명 중 2명은 부모에게 인계하고 3명은 사상구 소재 청소년 쉼터에 인계하였으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배모군, 이모군은 청소년쉼터에서 도주하여, 또다시 같은 방법으로 20여회에 걸쳐 약 200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지난 2013년 8월 21일 피의자 배모군, 이모군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서면 등 연산동 일대 PC방, 여관, 고시원 등?탐문 수사로?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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