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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지구,에잇시티 떠나자 또다시 투기바람 우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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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지구,에잇시티 떠나자 또다시 투기바람 우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3 [10:05]

용유·무의지구,에잇시티 떠나자 또다시 투기바람 우려

편집부 | 입력 : 2013/08/23 [10:05]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이라 일컬어지던 용유·무의 지구 개발사업이 지난 1일 무산되며 인천시가 에잇시티가 떠난 용유·무의지역에 소규모 개발을 허용하자 새로운 투기바람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동안 에잇시티의 허황된 개발계획 때문에 수십년간 개발이 묶여있던 용유·무의지역에 투기바람이 불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이달 초 용유·무의 지역개발에 대한(주)에잇시티와의 기본 협약해지 발표 이후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내놓은 방안이 10만㎡이상이면 부분개발이 가능토록 한 신규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에잇시티와의 기본협약 해지를 선언하며 일괄개발 대신 부분개발 방식을 선택해 용유·무의 지역 개발을 위한 신규개발사업자를 오는10월까지 공모하고 최소개발 면적은 10만㎡로 제한했다.

이 지역 대다수의 토지주는 10만㎡ 이하의 토지 소유주로 이들끼리 서로 연합해 공모조건을 맞추기 위한 조합을 만들어야 하지만 10월 말까지는 기간이 너무 짧아 각종 인·허가와 용역기간 등을 고려하면 현 상황 하에서의 공모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경제청이 제시한 최소 개발 면적 10만㎡도 지역 토지주들의 개발참여를 어렵게 하는 장애 요인이다.이 때문에 지역 토지주들은 결국 인천경제청이 난개발 우려 등을 핑계로 주민이 아닌 대규모 토지주와 기업들을 위한 개발대책을 마련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 주민들은 10여년 동안 억압당해온 것도 억울한데 인센티브는커녕 또 다른 실망을 주고 있다며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용유 무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의 공모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별도 주민공청회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경제청에 건의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런 와중에 몇몇 민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지리적 여건이 좋은 해안가 5-6곳을 대상으로 개발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전체가 또다시 새로운 투기바람에 휩싸일 우려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지리적 여건이 좋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개발계획이 소문을 타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지역은 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을 위해 실시계획 승인(2006년 9월)까지 받아은 적 있는 선녀바위∼마실안해변 38만여평, 국유지가 60%나 포함돼 있는 이곳은 과거 일부 주민들이 일괄·수용 보상을 요구하면서 개발이 무산됐던 곳이다.

또한 마실안해변∼덕교동 지역은 외국의 대형 카지노업체가 카지노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스카이 72가 호텔을 짓고 있는 용유역 역세권 지역까지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특히 작은 하나개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 지역은 90%가 국유지여서 인천도시공사외 지역 토지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주민은 “경제청의 이번 신규사업자 공모발표는 결국 대규모 토지주나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릴 일”이라며 “그동안 보상은 받지도 못한 채 빚더미에 앉게된 소규모 토지주들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반발 커짐은 물론 자칫 전체 사업마저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마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주민 A(48)씨는 이제 겨우 투기꾼들을 잠재워 놨는데 지역 전체가 다시 새로운 투기바람에 휩싸였다며 결국 대규모 토지주나 개발업자들 배불릴 일만 남았다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경제청 관계자는 “투자유치가 용이한 다양한 형태의 현실적인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 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난개발 방지와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공모기준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왕산 마리나 주변과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등 6곳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크게 나눠 부분 개발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업참가 및 사업계획 신청서를 제출받아 평가 후 오는 12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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