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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가을 행락철 10월~11월 교통 사망사고 증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9/28 [16:18]

전북경찰청, 가을 행락철 10월~11월 교통 사망사고 증가

편집부 | 입력 : 2018/09/28 [16:1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은,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9주간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분석 결과, 10~11월 가을철 월평균 사망자는 27.5명으로 전체 월평균(25.4명)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화물차로 인한 사망자(+47.6%)·보행 중 사망자(+37%) 및 대형버스 사고건수(+38.5%)가 기타 사고유형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보행 사망자는 주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무위반 76.7% > 과속 11% > 보행자보호위반 9.6% 등 법규위반으로 사망하였으며, 특히 화물차량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다수(27.4%)로 집계됐다.화물차 및 보행자 사망사고는 익산, 정읍, 김제에서 다수 발생, 주로 18~20시 퇴근시간대 다발했다.

10~11월 대형버스 사고건수는 3년 평균 7.2건으로, 전체 월평균 5.2건 대비 38.5%(+2건) 증가 발생하였다.지역별로는 군산, 전주 덕진구에서, 시간별로는 16~18시, 08~10시에 사고가 다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행위는 안전운전의무위반 62.8%, 중앙선침범 11.6%, 신호위반 9.3%순으로 집계됐다.10~11월 대형사고*는 지난 3년간 1건 발생에 불과하나, 15~17년 전체년도 총 10건이 발생, 15명의 사망자와 208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

전북경찰은 이에 따라 가을철 교통안전활동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화물·전세버스 등 운수업체와 학교당국을 대상으로 경찰서장 서한문 발송과 현장 방문을 통하여 9.28.부터 시행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를 비롯한 각종 법규준수를 홍보 한다.

또한, ‘배려운전 3원칙(줄이고·멈추고·살피고)도 전광판·현수막·라디오 방송 등 각종 매체를 이용, 집중 홍보한다.고속도로에서는 전세버스 내 음주가무행위 및 대열운행, 대형 화물차량의 끼어들기 위반 등 사고유발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톨게이트를 활용, 고속도로 내 승객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시내권에서는 보행자 안전 취약시간대인 18~20시 교통러시아워 근무를 강화, 동 시간대 교통혼잡 상황을 틈 탄 차량운전자의 신호위반·정지선 위반, 우회전 시 보행자보호 불이행행위 등을 집중 계도·단속한다.

혼잡한 교통 상황 속 기동성 확보를 위하여 경찰 오토바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시외권에서는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역경찰과 협업, 시골길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지역마다 활동 중인 ‘내 고장 교통안전가이드’를 통한 어르신 사고예방 홍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체전 등 도내 주요 행사장에서 가을 행락객들과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불편이 우려됨에 따라, 가용 최대 경찰인력을 활용, 지자체와 함께 불법주정차 관리 및 차량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행사장 주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불시단속도 함께 병행한다.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경정 이석현)은 “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북경찰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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