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7일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자산관리 드림팀을 소개하고 있다  ©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우리은행은 7일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부동산 투자전략 5가지를 발표했다.

이날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하반기', '선택과 집중', '인구회자 지역', '결혼&청약', '전세 대형 입주장' 5가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자료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이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 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3구가 부담스럽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함 랩장은 3월 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우선 추천했다.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함 랩장은 "올해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하지만, 5가지 전략을 잘 활용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