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조대규 부사장을 신임 CEO 후보로 선정- 신창재 회장과 '2인 각자 대표 체제' 구축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교보생명은 조대규 부사장(59)을 신임 CEO 후보로 내정하며 경영 체제 변화를 시도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조 후보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 후보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35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정통 교보맨'이다. 영업 현장, 전략 기획, 인사 업무 등을 두루 섭렵하며 경영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최근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미래 전략 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조 신임 CEO는 보험 사업을 전담하며, 신창재 회장은 장기 전략,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2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다. 이 체제는 신 회장의 경험과 비전, 조 신임 CEO의 실행력을 결합하여 교보생명의 지속 성장을 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조 후보는 보험 사업과 경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행력을 갖춘 인재"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교보생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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