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전용욱 기자]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매출 증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와 신세계에서는 멤버십 출범 이전과 비교하여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업계 전반에서는 멤버십 가입 시 캐시를 제공하는데, 이로 인해 신세계그룹의 수익성에는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왜 신세계 유니버스도 그동안 내놓은 여러 사업방향처럼 사라질 것 같다. 

출범 초기의 적재적소의 디테일 없는 유니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는 멤버십 프로그램이 아직 출범 초기라는 의미이며, 출발 단계에서는 시장에 존재감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초기에는 사용자들이 멤버십의 가치와 혜택을 인식하고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타 맴버쉽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 신세계그룹이 내놓은 유니버스

경쟁적인 멤버십 시장에서 유니버스의 상황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현재 경쟁 상황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의 다양성이 늘어났고, 멤버십 프로그램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따라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경쟁적인 시장에서 자체적인 명성과 가치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충분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의 부재로 보인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그 가치와 혜택을 전달하기 위한 충분한 마케팅과 홍보가 필요하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출범 후 존재감 부재는 충분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의 부재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멤버십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제대로된 정보를 받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 경험 및 혜택 부족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멤버십 프로그램의 성공은 사용자 경험과 제공되는 혜택에 크게 좌우된다. 만약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이 멤버십을 활용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