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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중국 대련거점 수십억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 등 39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3/06/23 [12:50]

충남경찰청 중국 대련거점 수십억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 등 39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3/06/23 [12:50]

 충남경찰청 청사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 대련거점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총책 등 관리자급 2명을 포함한 조직원 39명을 검거, 36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대련에서 지난 ’ 16.10. 경부터 ~ ’ 18. 7. 경까지 검찰청 등 수사기관을 사칭 국내 피해자 100명으로부터 총 47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은 추적이 어려운 해외 기반 메신저를 사용하였고 가명 이용 거점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경찰 추적 대비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미리 준비한 가짜 신분증과 허위 고소장, 허위 공문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는 교묘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은 조직원들을 수년 동안 추적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한편, 중국에 체류하는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청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중국 현지에서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 국내로 강제송환하였고, 중국 현지에서 검거된 총책을 국내로 송환 신병을 인계받은 충남경찰은 총책을 포함한 일당 대부분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없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경찰청에서 제작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면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니 꼭 시청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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