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구(윤환 구청장)는 지난 20일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첫 정기공연 ‘지중해의 뜨거운 사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제공=계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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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계양구(윤환 구청장)는 지난 20일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첫 정기공연 ‘지중해의 뜨거운 사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김현수 예술감독이 이끄는 계양구립교향악단, 최정상 성악가 테너 정호윤과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소프라노 조예희, 메조소프라노 김유라, 바리톤 백진호가 출연해 구민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지중해 지역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1부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 하이라이트와 바람기 있는 여인 마농과 순정을 바치는 그리외와의 사랑을 그린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간주곡을 공연했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여행 중에 작곡한 활기차고 흥겨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성악가들이 오페라 <돈죠반니> 중 “그 손을 내게 주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셀링 디옹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듀엣곡으로 잘 알려진 “The Prayer”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듀엣곡을 선보였다. 이후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의 저녁기도>의 서곡과 오는 9월에 예정되어 있는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 “언젠가 너를 만날 것 같다”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계양구립교향악단은 9월 개최하는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에서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윤환 구청장은 “오늘 공연을 찾아와 주신 분들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경인아라뱃길에 아름다운 공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공연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