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화금융사기 등 혐의로 핵심조직원 8명을 송환, 전원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4월 중국 항저우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목적으로 콜센터 조직을 결성하고, 같은 해 2017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피해자 총 133명으로부터 2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작년 역대 최대 피해(41억 원)가 발생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 1년여 만에 중국 내 조직원 60명을 특정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에 체류 중인 범죄조직 소재지를 급습,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한국인 범죄조직원 8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수사상황실’에서는 2017년부터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발생 사건을 전수 분석 유사 사건 12,000건을 제공하였고, 충남경찰청에서 전화·계좌번호 및 기타 증거자료를 통해 이중 미제 6,000건*의 혐의를 1차로 특정하는 한편, 이들의 범행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들은 3단계로 역할을 나누어 검찰을 사칭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었다.’라고 속여 정상자금인지 확인을 한다며 현금을 모두 뽑아 직원에게 건네라 한 후 악성앱을 설치하게 하고 금감원 직원을 사칭 ‘정상 대출 여부를 확인한다며 가능한 대출을 모두 받아 그 자금도 같이 보내라’라고 속여 피해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에서는 경찰청에서 지원‧제공된 1만여 건의 유사 사건 및 피의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미검 피의자들에 대한 추적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수익 추적 수사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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