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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야기 보험금 가로챈 선․후배 보험사기 일당 94명 검거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3/05/03 [13:37]

고의 교통사고 야기 보험금 가로챈 선․후배 보험사기 일당 94명 검거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3/05/03 [13:37]

 

 경북경찰청 청사



[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차선변경이나 소로에서 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상대로 급가속 추돌하는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가로챈 일당 9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피의자 A 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공범 90명을 불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96월부터 20222월까지 안동대구 등 교차로 등지에서 110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약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선변경이나 소로에서 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노려 급가속을 한 뒤 들이받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A 씨 등은 친구나 후배들에게 차에 타고 있으면 돈을 주겠다라며 범행에 가담시켰고, 고의로 사고를 낸 후, 후배들이 보험료를 받으면 다시 얼마씩 건네받는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고의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들에게 보험수가 할증 및 행정처분을 되돌려 빠른 피해회복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빈번히 일어나는 장소를 선정하여 도로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20218월부터 보험사로부터 고의사고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여, 객관적·과학적 증거수집 및 끈질긴 수사로 보험사기 일당 94명 전원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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