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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첼시축구학교의 ‘무료체험교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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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첼시축구학교의 ‘무료체험교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03 [14:45]

한국첼시축구학교의 ‘무료체험교실’

편집부 | 입력 : 2014/02/03 [14:45]


[내외신문=인천연합]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의 첼시FC(Chelsea Football Club)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영국첼시축구클럽의 한국첼시축구학교는 송도에 둥지를 틀고 지난주 5일 동안 5세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축구교실을 열었다.
즐기는 축구를 통해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유소년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 프로그램은 ‘블루피치(Blue pitch) 프로젝트’로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 되었다.
‘블루피치’는 첼시FC의 상징인 ‘파란 잔디’라는 뜻으로 송도에 자리 잡은 이 잔디구장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축구장이다.
이곳으로 내한한 영국첼시FC 구단의 코치와 함께 영어로 직접 배우면서 ‘즐기는 축구’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담당 차영진 과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유럽의 선진문화축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놓아져서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며 통역을 위해 코치 옆에 선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잔뜩 설레는 마음과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파란 잔디가 그림처럼 펼쳐진 축구장으로 몸을 던지 듯 뛰어가며 소리친다.
“와우~! 잔디가 파란색이다. 신기해!”
"Hi, everyone~!" 영국첼시축구학교에서 온 데이브 스튜어트코치가 아이들을 향해 달려오면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아이들도 인사를 하며 보조지도자의 통역과 안내를 받는다.
아이들은 몸 상태를 유연하게 해주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며 공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축구에 필요한 기술을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우고 익힌다.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이를 지켜보는 엄마들의 웃음소리가 파란 잔디를 더 파랗게 물들인다.
이정미씨(남구 학익동)는 “아들이 축구를 좋아해서 신청했어요. 너무 좋아서인지 어제는 잠도 설치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뛰고 웃으며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신나네요.”
“저희 아이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성격이 내성적이라 운동을 시키고 있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학교와 연계해서 이런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전다혜씨(연수구 송도동)는 운동장 한쪽에서 흐뭇한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파이팅!”을 외친다.
코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바른 성장을 위한 건강운동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또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축구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흥미진진한 축구의 묘미를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시간을 선사한다.
“Yeah, Hi-Five~!" 아이들은 어느새 어색함이 없어지고 코치에게 몸짓으로 의사전달도 하면서 가까워진다.
권다은양(8살, 경기도 시흥시)은 “신나고 즐거워요. 축구를 좋아해서 매일 공차면서 놀아요. 앞으로 여자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야무지게 포부를 밝힌다.
“제가 찬 골이 골대에 들어 갈 때 축구선수가 된 것처럼 정말 실감나고 기뻤어요.”김진호군(8살)은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휴식시간에도 열심히 연습을 한다.
데이브 스튜어트 코치는 “축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나 전문스킬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대상에 맞게 첼시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첼시에서도 현재 적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첼시way’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이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즐겁고 행복합니다.”라며 호루라기를 불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을 부른다.
공을 쫓아 이리 저리 열심히 뛰면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은 축구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을 알아가며 승부욕 속에서 평소에 체험하지 못한 축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어느새 축구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흐르고 해맑은 웃음소리가 하늘에 가득 울려 퍼진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고 코치의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에너지가 된다. 아이들은 정리운동으로 마무리를 하며 서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눈다.
잠시 후 운동장으로 다음 체험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들어온다.
차영진 담당과장은 “2월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추억도 만들면서 즐겁게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부자공감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학교로 찾아가는 축구클리닉도 시행할 예정이고요. 앞으로도 첼시축구교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문의:032-831-9723)

[아이뷰=박영희 객원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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