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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의원, 韓 출연연 해외 과학선진국 해커들의 천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16 [13:06]

김을동의원, 韓 출연연 해외 과학선진국 해커들의 천국

편집부 | 입력 : 2013/10/16 [13:06]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사이버 해킹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 산하 정부출연연과 직할 연구기관이 해외국가로부터 당한 해킹 건수가 최근 3년 간 434건으로, 해킹 국가와 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을동 위원(서울, 송파병)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해외국가별 침해시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연연과 연구기관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하는 국가는 해외선진국 중에서도 과학기술분야로 각광받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미국 등이었고, 2013년에는 북한의 소행도 포착된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의 철저한 보안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최근 3년 간 침해시도건수가 가장 높았던 해외 국가는 미국이 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74건이 2위로 매년 꾸준한 침해시도를 보였다. 홍콩이 29건, 싱가포르가 19건이었고,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이 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수치는 KISTI가 해킹경로의 추적이 가능한 것만 집계한 것이므로 실제 수치는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김을동 위원은,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선진국은 이미 발달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이버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R&D 예산이 매년 증가 추세로 있는 가운데 연구로 얻은 고급 정보와 기술이 갈취당하는 일이 없도록 출연연과 연구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특히 북한의 해킹 시도는 우리나라 국가 안보의 위협 그 자체이므로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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