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재 기자]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2013년도 정기국회 개회식을 강창희 의장 주재로 진행하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열리는 정기국회는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정식으로 열리는 첫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처리안 및 국정감사 등을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여야는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자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법무부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석기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여야는 개회식을 전후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의 체포동의서는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의원 체포동의서는 중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정홍원 총리가 2일 오전 결재한 뒤 청와대에 보내면 박근혜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체포동의안을 접수한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2일 오전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며 “2일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과 더불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반대하는 규탄집회 성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