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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체포동의안 통과……. 이석기 의원 속전속결 진행에 당혹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9/05 [01:08]

국회 체포동의안 통과……. 이석기 의원 속전속결 진행에 당혹

윤의일 | 입력 : 2013/09/05 [01:08]


시종일관 웃음. 통과 후 생각에 잠기기도.

 

(국회 내외신문=윤의일 기자) 국가보안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의원에 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총회로 1시간 뒤인 오후 3시에 이루어졌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상정,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수 289표 중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일제히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본회의가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나 의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더니 마지막으로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국정원 공작이라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을 나왔다. 앞서 이석기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했지만 의미 없는 호소로 모든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왔다.

또한 통진당 김재연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이석기체포동의안 반대 피켓을 들고 입장을 하려하자 국회 경위들이 제지에 나섰고 이에 항의하는 통합당 의원들과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 이들은 결국 본회의장까지 피켓을 들고 들어가 본회의를 시작하면서 결국 국회경의들이게 또 제지를 당했다.

이날 이석기의원과 통진당 당원들과의 의리는 참으로 남다른 관계를 보였다. 이의원지지자들이 국회 본관 앞에서 체포동의안 반대를 외치며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경찰병력 2000여명이 국회를 철통경계로 응수했다.

이석기 의원은 이날 국회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진당 지지자들에게 결속을 다짐했고 우리는 승리했고 내 조국은 대한민국인데 왜 나를 국정원이 모함과 증거날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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