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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운동기구 바벨(12kg)로 아버지를 존속살해한 1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1 [00:26]

홍성서, 운동기구 바벨(12kg)로 아버지를 존속살해한 1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3/08/21 [00:2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충남홍성경찰서는 지난 8월 17일 평소 운동할 때 사용하던 바벨(12kg)로 자신의 아버지를 존속살해한 피의자 J 군(17세)을 긴급체포하여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J군의 모친이 외출하여 전화도 받지 않고 밤 늦게 귀가한 것에 격분한 피의자 아바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고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자 J군은 아버지가 한말에 두려움을 갖고 자신과 가족 모두를 죽일 것 같다”는 두려운 생각으로 평소 운동할 때 사용하던 바벨(12kg)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아버지 J모씨(41세)의 머리(후두부)와 가슴 부위를 각 1회씩 내리 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17일 07:00경 J군의 어머니는 홍성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신고하였으나 어머니와 피의자 J군의 진술이 서로 다르고, 현장감식 결과 혈흔 비산방향과 거리 등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의심한 경찰은 지난 8월 19일 국과수 부검결과 후두부손상 및 늑골골절이라는 구두 부검결과 통보를 받고 피의자 J군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추궁하자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한편 홍성경찰서는 이미 구속되어 있는 피의자 J군의 어머니를 홍성지청 담당검사와 협의하여 구속취소 석방건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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