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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 100일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0 [16:39]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 100일

편집부 | 입력 : 2013/08/20 [16:39]


<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100일 평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내외신문 김재홍 기자]

54건 이상 법률상담..4건 입법성과

 

20일 국회에서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 100일을 평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을지로위원회는 그동안 갑을관계에서 사회적 약자인 '을(乙) 지키기'를 목표로 경제민주화와 민생정치 실현에 역점을 두고 활동을 벌여왔다.
우원식 위원장은 이날 “남양유업 사태는 곯을 대로 곯은 한국경제의 폐부를 드러냈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정직하게 그 폐부에 칼을 대는 등 100일 간 30곳이 넘는 현장을 다녔다”고 말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오롯이 골목상권과 서민을,
민생을 살리는 법으로 재탄생되고, 그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단식도 불사했다“고 평가했다.
은수미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100일 평가와 전망' 발제를 통해 "그동안 35회 이상의 현장방문, 11회의 사례발표, 34회의 기자회견, 54건 이상의 법률상담, 7건의 교섭중재와 타결, 4건의 입법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김한길 대표는 위원회 백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민주당은 경제권력의 횡포로 고통 받는 을(乙) 뿐 아니라 인간 존엄을 훼손당하는 많은 '을'을 살리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를 넘어 사회민주화, 문화민주화로 나아갈 때 진정한 을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기식 의원은 주제발표에서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경제분야에서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경제영역에서 비전도, 계획도, 실행능력도 없는 '3무(三無) 정부'"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 정부가 비전으로 제시한 이른바 '창조경제'는 국민은 물론 관료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김 의원은 또 "전세가격이 50주 연속 상승하면서 3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30%나 늘어났고,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을 겪고 있다"며 민생 분야 실패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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