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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적 동력 확보 총력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0 [16:37]

안철수 정치적 동력 확보 총력

편집부 | 입력 : 2013/08/20 [16:37]


[내외신문=김재홍 기자] 토론회, 국정원 국조 비판 등 ‘눈길’

 

최근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교수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측근들과의 결별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안철수 의원이 모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차명거래 방지 및 자금세탁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해 비판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가 ‘차명거래 방지 및 자금세탁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효연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유윤상,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장, 이명순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정순섭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고동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차명거래가 탈세, 자금세탁 행위 등 불법거래의 수단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역외 탈세 행위와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 문제되고 있고, 이 경우에는 어김없이 차명거래가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차명 거래 금지 조항을 신설, 차명 거래 당사자인 명의자와 출연자에 대한 강력한 과징금 부과 등 차명거래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안 의원은 “증인청문회장에서 보여 준 여야 간 상호 정제되지 않은 막말공방은 반드시 고쳐야 할 낡은 정치행태”라며 “특히, 새누리당 소속 특위위원이 증인으로 나온 권은희 前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라고 질문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국가정보기관이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국기문란 행위를 한 중대한 사건을 조사하는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이처럼 후진적 발언이 나온 것을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안철수 의원의 최근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동력을 잃어버린 안 의원이 새로운 정치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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