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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 VS 최경환 원내대표 전면전 돌입?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18 [15:37]

황우여 대표 VS 최경환 원내대표 전면전 돌입?

편집부 | 입력 : 2013/08/18 [15:37]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최근 새누리당에선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간에?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다.

친박 핵심 세력과 비주류 황 대표 간의 예고된 갈등이다. 지난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14일 세종시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계획한 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 야당은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데 좀 한가한 일정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생 챙기는 모습을 보이려고 만든 일정이라면 좀 더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국민과 만나야지 이런 식의 방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결국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는 당내 친박 핵심인 최 원내대표,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 등이 불참했다.

특히 황 대표는 여야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해 자신이 제안했던 3자 회동이 청와대에 의해 사실상 거부되면서 정치적 소외감까지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 관계자들은 "청와대가 황 대표보다 최 원내대표와 상의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에선 "황 대표가 다음 국회의장이 되기 위해서 야당 의원들 눈치를 보는 것"이라는 말까지 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황 대표는 여야 충돌을 싫어하고 정권의 일에 총대를 앞장서 메는 성격도 아니다"며 "반면 친박 핵심인 최 원내대표는 대통령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충돌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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