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개회사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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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만났던 자영업자들로부터 은행권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 및 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들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 노력을 격려했다.
또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켜 고객과의 상생(相生)의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의 취약차주 금융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국민, 신한, 대구, 광주은행은 은행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은행권의 취약차주 금융지원 주요 실적은 코로나19 관련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연착륙 지원에 최근 2년간 총 433조원이 지원됐다.
은행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로는 △KB국민은행의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통한 사업확대 기반 마련 △신한은행의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대구은행의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비대면 판로개척 △광주은행의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청년 창업 지원 등이 소개됐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된 발표내용 및 우수사례집 등은 모든 금융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금융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업무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으므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당장은 비용이 들더라도 결국 이러한 노력은 고객과의 상생의 길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실효성 있게 발전시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길잡이로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금감원도 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은행은 보거상의(輔車相依)의 모습처럼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최승재 의원, 윤영덕 의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과 우수사례를 발표한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10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