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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증권사 CFO 간담회 개최…'유동성 지원프로그램' 가동

- 27일부터 산업은행에서 CP매입 시작

하상기 | 기사입력 2022/10/26 [18:19]

금융위, 증권사 CFO 간담회 개최…'유동성 지원프로그램' 가동

- 27일부터 산업은행에서 CP매입 시작

하상기 | 입력 : 2022/10/26 [18:19]

▲ (이미지제공=금융위)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국증권금융(이하증금’)과 산업은행 등이 증권사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사 CFO 간담회를 열고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시 발표한 시장안정조치집행방안을 설명하고 증권업계·단기자금시장 유동성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 금투협 대표, 증권금융 임원을 비롯한 증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20여명이 참석했다.

 

증금은 이날부터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RP, 증권담보대출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의 RP·대출 담보 대상 증권을 크게 확대해 증권사들이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국공채·통안채·은행채에 회사채(AA이상)를 신규 허용하고, RP 대상채권·상장주식에 회사채(AA이상), CP(A1이상), ABCP(예금형), 증금채도 허용한다.

 

아울러 현재 25조 원 내외로 공급 중인 기존 RP·증권담보대출, 일일 할인어음 매입도 지속해서 공급해 금융투자회사들의 원활한 단기자금 확보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중 우선 2조원을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해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다만 이번에 예외적으로 금융사 대상 CP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하는 만큼 증권사 자구노력(확약서) 등을 전제로 자금이 지원된다.

 

증권업계도 공적 지원프로그램의 본격 가동과 함께, 증권업계도 담보가 우량한 ABCP나 정상 CP는 최대한 자본시장 내에서 흡수함으로써 정상적인 단기자금 시장 기능을 조속히 복원하고 시장 심리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향후 자율적으로 모색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과 함께 증금·산은을 통한 자금지원 상황과 증권사의 유동성 동향을 매일 점검할 방침이다필요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원규모 확대 및 지원방식 다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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