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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한달사이 0.44%p↑…10년만에 3.40%돌파 '이자폭탄' 우려

하상기 | 기사입력 2022/10/18 [08:31]

코픽스 한달사이 0.44%p↑…10년만에 3.40%돌파 '이자폭탄' 우려

하상기 | 입력 : 2022/10/18 [08:31]

▲ (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각종 대출 금리에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10년 만에 3%를 돌파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지난 1715시에 20229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발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COFIX(9월중 신규취급액기준)3.40%10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COFIX(9월말 잔액기준)0.27%p 올라간 2.52%, 신 잔액기준 COFIX(9월말 잔액기준)0.25%p 높은 2.04%로 공시 발표했다.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9월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대상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은이 지난 12일 단행한 두 번째 빅스텝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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