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철)는 지난 5일 왕숙천변 내각리 337-4에서 왕숙천 브랜드화 사업 ‘왕의 꽃길’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왕의 꽃길’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주민총회에 참석한 총 4,868명의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왕숙천의 자랑터 6곳(모래톱놀이터, 느루쉼터, 이야기길, 벼락소쉼터, 꽃대궐쉼터, 물이랑수변쉼터)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쉼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진접읍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진접읍 마을계획단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육묘장 설치를 위한 터를 조성하고 수레국화, 접시꽃 등의 꽃씨를 뿌리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육묘장에서 자라난 꽃모종들은 내년도 봄에 왕숙천의 자랑터에 심어질 예정이다.

김기철 진접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왕의 꽃길 조성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큰 사업의 첫걸음인 만큼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다시 찾고 싶은 왕숙천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경배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광릉숲과 더불어 왕숙천은 진접읍의 보물 같은 공간이다. 이번 사업이 잘 추진돼 많은 시민에 편안하고 즐거운 쉼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