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강화에서 구제역 발생이후 구제역 확산방지 방역에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결국 구제역이 강화를 넘어 강화 구제역 발생 현장에서 5.4km거리인 김포시 월곶면 농가의 젖소가 강화 구제역 혈청형인 O형인 것으로 20일 확진 판정이 내려져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월곶면의 농가의 젖소에서 구제역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발생농가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가축농가 4곳의 발굽이 있는 194마리 (소,사슴) 등을 긴급 매몰하고 구제역이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 되지 않도록 방역에 힘을 쏟고있다.

김포,월곶면의 젖소 농가는 모두 120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나 그중 한 마리가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구제역 확진을 받았으며 최초 발생지인 강화 선원면 한우 농가에서구제역 위험지역인 3~10km 안에 자리하고 있어 강화에서 구제역이 김포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돼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남 보령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방역 당국은 20일 오후 충남 보령군 청라면 소재의 한우 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21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에 이어 김포로 확산된 구제역에 발생에 김포를 비롯한 고양,일산,부천,수도권 지역의 축산 농가가 확산에 긴장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