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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주의 사라진 로컬브랜드 '한림수직' 2022년 부활한다...중국산 때문에 사라진 제주의 기억: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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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주의 사라진 로컬브랜드 '한림수직' 2022년 부활한다...중국산 때문에 사라진 제주의 기억

-1954년 제주에 부임한 맥그린치 신부가 최초 시작한 한림수직- 제주 4·3과 6·25 전쟁을 연달아 겪으며 모두가 가난했던 당시의 제주 사람들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1/14 [15:34]

2005년 제주의 사라진 로컬브랜드 '한림수직' 2022년 부활한다...중국산 때문에 사라진 제주의 기억

-1954년 제주에 부임한 맥그린치 신부가 최초 시작한 한림수직- 제주 4·3과 6·25 전쟁을 연달아 겪으며 모두가 가난했던 당시의 제주 사람들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2/01/14 [15:34]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 제주 전시가 오픈
되살아난 제주의 기억’ 제주 전시가 오픈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전설의 시작은 1954년 아일랜드에서 부임해 온 맥그린치 신부가 시작한 한림수직은 제주 4·3과 6·25 전쟁을 연달아 겪으며 모두가 가난했던 당시의 제주 사람들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35마리의 양을 사 오며 성 이시돌 목장이 조성됐고, 아일랜드 수녀들이 제주 여성들에게 양모를 이용한 뜨개질을 가르쳐줘 핸드메이드 방식 제품들을 제작하며 품질·디자인을 모두 인정받은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2005년 제주에서 사라진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이 2022년 만에 제주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큐레이션 기업 재주상회와 친환경 패션 제조,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아트임팩트(대표 송윤일) 그리고 제주 농촌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가 함께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림수직은 천주교에서 운영하던 성 이시돌 목장에서 양털을 깍아 스웨터와 카디건, 머플러, 담요 등을 만들며 1959년부터 2005년까지 운영됐었다. 

-중국산 때문에 사라진 제주 로컬브랜드

가장 호황을 누렸던 1970~80년대에는 근무자만 1300여명이 될 정도였고, 서울 호텔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고급 혼수품으로도 사랑받았지만, 화학 섬유와 값싼 중국산 양모로 사라지게 된 제주의 로컬 브랜드이기도 하다.성 이시돌 센터 전시장에서는 과거 한림수직을 추억하며 오래도록 소장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당시 한림수직 애장품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와 함께 2022년 새롭게 탄생한 한림수직의 재생 프로젝트 스토리와 상품(스웨터, 머플러, 니트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022년 1월 6일부터 1월 30일까지 성 이시돌 센터에서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센터에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는 리브랜딩 단계를 거쳐 약 1000개의 상품을 제작한 뒤 2021년 11월 10일 텀블벅 펀딩을 통해 선보였다. 540명의 후원자를 모집하고 펀딩으로만 8265만원의 판매 금액을 달성하는 성공적 결과를 낳았다. 2021년 12월에는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약 한 달간 팝업 전시를 진행했으며, 이번 1월은 제주 전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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