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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어선화재 초기 진화에 나선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불난 어선에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앞장선 용감한 어민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1:10]

여수해경, 어선화재 초기 진화에 나선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불난 어선에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앞장선 용감한 어민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1/05/25 [11:10]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정박어선에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선 유종안(59)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2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19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목선착장에 계류중인 어선 A(3.9t,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조타실에서 펑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하였다.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유 선장은 본인소유 어선 B호에 보관중인 소화기 2개를 이용하여 화재어선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구조세력 및 119소방대원들도 곧바로 현장 도착하여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였다.

이번 화재는 초기진화에 나선 유 선장 덕분에 화재선박 A호 조타실 내부만 화재 피해를 보았고, 더 이상 화재는 번지지 않아 인근 어선들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유 선장은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송민웅 여수해경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돌산 진목선착장을 방문하여 유 선장에게 큰 용기 덕분에 대형화재를 막을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시 초기 화재진압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누구든지 화재를 목격하게 되면 신고와 동시에 인근 소화기구 등을 이용하여 초기 진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서 관내 선박화재 사고는 올해 총 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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