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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경태의원 '문재인이 대통령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발표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6/28 [11:29]

민주 조경태의원 '문재인이 대통령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발표

안상규 | 입력 : 2012/06/28 [11:29]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8일 당내 대선후보경선에서 맞닥뜨리게 될 문재인 상임고문을 향해 묵직한 견제구를 던진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이었던 저 조경태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후보에게 묻습니다'란 부제가 붙었다.

문 고문에 대한 조 의원의 견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 의원은 지난 11일 대선후보경선 출마선언 당시 "문재인 의원은 초선이라 경험은 내가 더 많다. 부산에서도 내가 문재인 의원보다 득표율이 높았다"며 "의병이 나라를 구했다.
100만 의병을 일으켜 문재인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어 지난 15일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절대 정치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 노 전 대통령의 인기가 올라가니까 정치를 시작했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만약에 살아계셨다면 정치를 했겠느냐. 인기가 없었다면 했겠느냐. (문 고문은)원칙적인 부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9일 보도자료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원전확산정책은 반대하지만 원전수출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이중적 태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문 고문의 원전 정책을 문제 삼기도 했다.

조 의원(부산 사하을)이 이같은 '대 문재인 공세'는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둔 문 고문과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부산지역 내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 고문도 가만 두고 보지는 않을 태세다. 문 고문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양산, 거제,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부산·경남지역에서 지지세 확산을 노린다.
양산에서는 양산천주교공원묘원에 위치한 선영에 참배하고 거제에서는 길거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명진마을을 찾아 마을잔치에 참석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지역기자 간담회 ▲해수부 부활 관련 간담회 ▲낙동강 수문 개방 관련 시민단체 간담회 ▲사상구민과의 인사(덕포시장) ▲서면지역 거리 인사 ▲민주공원 참배 ▲부산대 학생과 인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전 10시30분 서울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오전 11시20분 종로 통인시장 안에 있는 마을기업 통인커뮤니티를 찾아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에는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역재단이 주최하는 지역리더포럼에 참석해 '협동조합기본법 제정과 농업·농촌의 대응과제'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오후 6시에는 홍대역 부근에서 진행 중인 MBC파업기자 서명운동 현장을 방문, 운동원들을 격려한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어 오전 11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인천공항공사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김영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조선대 치과대학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창조적 인재에 달렸다'란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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