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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 개최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5/30 [15:53]

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 개최

안상규 | 입력 : 2012/05/30 [15:53]


충청권 상생발전과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희평 충남경제포럼대표, 손종현 대전경제포럼대표, 이상훈 충북경제포럼대표를 비롯해 기관 단체장과 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평 충청권 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권은 세종시 출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지정 등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행정과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일극 또는 국가주도형 경제발전전략으로는 21세기 다양성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없다"고 진단하고 "이제 대한민국은 지방이 중심이 되는 광역경제권, 지방분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시장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상생 협력 체제 구축과 충청권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지역 경제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청권이 행정·과학·교통의 요충지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세종시를 포함한 범충청권 공조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홍성웅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지역 개발정책이 추구하는 바는 지역의 특성화로 충청광역경제권의 단초는 그동안 축적된 R&D와 첨단산업 연구기능, 대학 등이 바탕"이라며 "세종시는 충청광역권의 밝은 미래를 확보하는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오세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이 '충청광역권 연구개발 및 산업정책 전략과 방향'을 설명한 뒤 ▲충청권의 기획역량 향상(R&D능력 제고) ▲특성화 기반의 지역간 연계 협력강화 ▲기업하기 좋은 지역 및 벤처·중소기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은행은 ▲지역중소업체 및 지역주민의 가용성 증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 부처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 ▲세종시와 인접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장·단기 협력과제 수립 추진 등 세종시 성공정착과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충청권 경제포럼은 지난해 6월 충남경제포럼, 대전경제포럼, 충북경제포럼 회원과 3개 시·도 발전연구원, 테크노파크 관계자, 정책자문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 3개 시·도가 순번제로 연 3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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