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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청와대, 박물관 및 영빈관으로 사용하겠다"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5/21 [14:49]

이재오 "청와대, 박물관 및 영빈관으로 사용하겠다"

안상규 | 입력 : 2012/05/21 [14:49]


새누리당 이재오 제18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21일 "청와대는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외빈들이 올 때 영빈관으로 쓰는 그런 형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을 방문 대전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집무실은 현재 종합청사의 반이 세종시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종합청사에 비서부터 대통령까지 한 건물에 들어가서 집무실을 만들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다 경호해 줄텐데, 별도로 무장한 경호원이 무슨 필요있겠는가"라며 "대통령 그만두면 23평짜리 단독주택에서 30년째 살고 있는 데 그 집으로 다시 오겠다"고 했다.

'완전 국민경선을 않으면 중대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강경 발언과 관련 "총선에서 드러난 표심은 새누리당이 2% 졌지 않은가"라며 "국민경선제를 통해서 표심을 확장하고, 중간표심을 끌어들이고, 포용을 가져오지 않으면 현재 총선에 드러난 표심으로 봐서는 대선에서 불안하다.

그것이 중대사태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질의를 받고 "어떤 후보든 지금 앞서가는 후보든, 뒤따라가는 후보든 넘어야 할 벽은 똑같이 있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제 당에서는 친박, 친이는 없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만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친박, 친이는) 박근혜 후보와 이 대통령이 치열하게 경선할 때 얘기다. 이 정권의 임기가 끝나지 않느냐"며 "이제는 당의 당권을 잡은 당권파와 비당권파, 주류와 비주류가 당에 존재하는 것이지, 정당이라는 것이 사람의 성을 따서 하는 것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다.

한 시대, 한 기간에 통용됐던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공약과 관련 "우리나라가 5년 단임제를 만들었을 당시, '87년 체제'라는 것이 국민소득 3000달러일 때 만든 것이다. 그 것으로 2만 달러 시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나라에 갈등과 분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분권형 개헌을 6개월 내에 해내려고 한다. 그래서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로 고쳐놓고, 제 스스로 5년의 임기를 2년 단축해서 3년하겠다. 국회의원 임기와 대통령 임기 맞춰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 후보는 차기정부의 과제로 "안으로는 깨끗한 정부, 스스로 가난한 대통령, 서민적 대통령을 만들고, 밖으로는 동북아 번영공동체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오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대전에서 혜광학교에서 성년의 날 행사를 함께하고, 대전 중앙시장 방문, 대전도시철도 투어, 항공우주연구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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